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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전문지식

뇌졸중(stroke):뇌경색 (cerebral infarction)과 뇌출혈(cerebral hemorrhage

by infobox3945 2025.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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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뇌졸중(stroke)의 개요와 병태생리학

뇌졸중은 뇌혈관이 갑작스럽게 막히거나 파열되어 뇌 조직에 손상을 초래하는 급성 신경계 질환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높은 유병률과 사망률을 자랑한다. 뇌졸중은 크게 허혈성( ischemic)과 출혈성(hemorrhagic)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병태생리에서 차이가 있다. 허혈성 뇌졸중은 전체 뇌졸중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며, 동맥경화, 심방세동, 혈전 및 색전 등 혈관내 협착 또는 폐색이 원인이다. 반면 출혈성 뇌졸중은 혈관벽의 파열로 인한 출혈로, 뇌내출혈(intracerebral hemorrhage)과 지주막하출혈(subarachnoid hemorrhage)이 있으며, 고혈압, 혈관벽의 병변, 혈관기형의 존재가 주된 위험인자이다. 병태생리학적으로는 허혈이 침범한 뇌조직에 산소 공급 차단, 두개내 압력 증가, 혈액-뇌장벽 손상, 신경독소의 축적 등 복합적인 손상이 일어난다. 이러한 병리적 과정은 신경세포의 괴사 또는 죽음을 초래하며, 뇌기능 저하를 야기한다. 따라서 뇌졸중의 발병 기전과 병태생리학적 이해는 신속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뇌졸중(stroke):뇌경색 (cerebral infarction)과 뇌출혈(cerebral hemorrhage

2.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의 진단과 치료 전략

허혈성 뇌졸중에서의 진단은 신경학적 검사와 영상학적 평가가 핵심이다. 신경학적 평가에서는 NIHSS(미국국립보건원뇌졸중척도)를 활용하여 증상의 중증도와 부위별 손상 정도를 평가하며, 갑작스러운 언어장애, 편측마비, 감각이상, 시야장애, 어지럼증 등의 핵심 증상에 집중한다. 영상검사로는 즉시 시행하는 컴퓨터 단층촬영(CT)이 출혈 여부를 빠르게 판단하는 데 필수적이며, 필요시 확정성을 위해 MRI, 특히 확산강조영상(DWI)을 통해 허혈 부위를 명확히 파악한다. 치료는 시간과의 싸움으로,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이라 불리는 4.5시간 이내에 재관류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전용해제인 조직plasminogen activator(IV tPA)의 적응증과 금기사항을 엄격히 구분하며, 정맥 내 tPA 투여는 혈전 용해와 재관류를 유도하여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혈전 제거술(내경동맥 또는 대뇌혈관 경술술)도 혈전 위치와 크기에 따라 고려될 수 있으며, 혈압 조절, 혈당 관리, 산소 공급, 그리고 보조적 치료 역시 필수적이다. 궁극적으로,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 개입이 장애와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은 긴급 평가와 빠른 결정이 요구된다.

 

3. 뇌출혈의 병인과 임상 특징, 치료의 핵심요소

뇌출혈은 혈관의 파열로 인해 혈액이 뇌실질 안으로 또는 지주막하 공간에 유출되어 발생하며, 흔히 고혈압, 혈관기형, 혈액응고장애, 두부 손상 등 다양한 원인에 기인한다. 병인에서는 만성 고혈압이 가장 큰 위험인자로, 혈관벽의 섬유화와 뇌혈관벽의 약화가 출혈을 유발한다. 임상적으로는 갑작스럽고 강한 두통, 의식 변화, 구토, 신경학적 결손이 특징이며, 특히 지주막하출혈의 경우 목이 조이는 듯한 심한 두통이 흔한 증상이다. 신경학적 상태는 출혈 부위와 크기에 따라 다양한데, 간혹 의식 소실이나 반신 마비, 언어장애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지주막하출혈의 경우에는 Koplik징후(눈앞에 빛 번쩍임이나 이물감 느낌)가 동반되며, 심한 경우 뇌압 상승으로 인한 의식 저하와 호흡곤란까지 일어날 수 있다. 치료는 혈관 파열을 최대한 조기에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며, 초기에 신속한 영상진단을 통해 출혈 범위와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역시 CT 검사를 가장 먼저 시행하며, 혈액량과 부종, 뇌압 상승 여부를 확인한다. 이후 병세 안정과 출혈구멍 폐쇄를 위해 수술적 치료(뇌혈관수술 또는 혈관내 코일색전술)가 고려되며, 보존적 치료로는 혈압 조절, 산소 공급, 뇌부종 예방(이뇨제 투여), 뇌압 강하제 사용 그리고 전해질 균형 유지가 포함된다. 또한, 급성기 혈압 관리는 매우 중요한데, 혈압이 너무 높거나 낮으면 뇌출혈의 진행과 재출혈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개별 환자 상태에 맞춘 목표 혈압을 설정해야 한다. 신경학적 손상 방지와 더불어, 전신적 안정과 함께 병원 내 집중치료(ICU)에서의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4. 입원 후 통합적 관리와 예후 향상을 위한 전략

뇌졸중 치료는 입원 후 재활과 회복 단계를 포함하며, 이는 환자의 예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허혈성이나 출혈성 모두 치료 이후 신경기능의 회복을 위해서 조기 재활치료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하며, 이는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등을 포함한다. 또한, 원인 규명을 통한 재발 방지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혈전 발생 원인에 맞는 항응고제 또는 항혈소판제를 지속적으로 투여하며, 혈관 건강을 위해 혈압, 혈중지질, 혈당의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 반면, 출혈성 뇌졸중에서는 혈압 조절이 중심이 되며, 혈관파열 원인 치료와 병행하여 뇌 부종과 수두증의 적절한 감시 및 치료가 요구된다. 위험인자 조절 외에도, 심한 장애가 남거나 기능 손상이 클 경우에는 장기적 재활 계획 수립과 정신사회적 지원이 필수적이다. 예후는 나이, 손상 범위, 치료 시작 시간, 재활치료 참여도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환자별 맞춤형 통합 치료와 가족 및 환자 교육이 병행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뇌졸중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와 위험인자 조절, 생활습관 개선이 재발 방지와 전반적 건강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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